CJ헬스케어·에스티팜 등 제약사 자회사 '상장 러시'

입력 2016-05-04 17:48  

CJ헬스케어, 매출 가장 커
에스티팜, 수익성 높아 눈길



[ 김형호 기자 ]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업공개가 줄을 잇고 있다. 오랜 업력을 자랑하는 전통 제약기업의 상장이 두드러진 게 특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형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의 상장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대형 제약·바이오기업 및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대형 제약사의 우량 자회사 기업공개가 잇따르고 있다. 주력 분야도 바이오에서 전통 의약품 생산, 원료의약품 등으로 다양하다.

외형이 가장 큰 업체는 CJ헬스케어다. 지난해 4631억원의 매출과 5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CJ헬스케어는 상반기 중 상장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에서 ‘분가’한 지 2년 만이다.

수익성 면에서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인 에스티팜이 눈길을 끈다. 고품질의 원료의약품을 미국과 유럽에 수출한다. B형간염치료제, 에이즈 치료제가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 전년 대비 43% 증가한 138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344억원으로 이익률 25%를 기록했다.

국내 간판 수액제 개발·생산업체인 JW생명과학은 오는 7월 상장을 목표하고 있? JW홀딩스가 지분 50%를 갖고 있어 상장이 지주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매출 1238억원에 영업이익 166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녹십자의 자회사인 녹십자랩셀은 최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7월 초 상장 예정이다. 이에 따라 녹십자홀딩스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상장 자회사 및 관계사를 거느리게 됐다. 지주사를 포함해 상장사가 5개에 달한다. 녹십자랩셀은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345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가 지분 48%를 보유한 최대주주며 녹십자홀딩스도 11.5%를 갖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1월 상장 목표를 밝힌 이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싱가포르 상장을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아 국내 상장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셀트리온 고위관계자는 “국내 상장을 위해 내부 검토를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상장 추진 일정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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